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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시진핑 주석, 14일 ‘한중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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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혜정 기자
  • 승인 2017.12.11 22:30
  • 댓글 0

사드 문제 입장차 감안
공동언론발표문 내기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하지만 양국은 사드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않고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 참석을 시작으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하며 두 정상은 확대 및 소규모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별도 회동을 가진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시 주석과 회담을 갖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에서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첫 회담을,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렸던 베트남 다낭에서의 회동에서 두번째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번 회담은 다자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게 아니라,오로지 양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사드 갈등을 최대한 봉합하고 특히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의 정상화를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양국은 정상회담에 따른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사드 합의 이후에도 중국 측이 사드 문제를 지속해서 문제제기하는 등 양국 간 이견이 지속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대신 양측은 각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관전 포인트는 정상회담장에서 시 주석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사드 문제를 거론할지, 또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5형 도발로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국면에서 두 정상이 어떤 공통된 평가와 대응 방안을 찾을 것인지로 압축할 수 있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중 수교 25주년 되는 해에 이뤄지는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정상 간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교류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정상화하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5〜16일에는 김구 선생이 이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가 있던 충칭을 방문한다. 

충칭은 중국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의 출발점으로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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