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30)이 롯데 자이언츠와 재계약 협상이 최종 무산된 것은 딸의 건강 문제나 돈 문제가 아닌 롯데 구단의 불합리한 처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린드블럼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에 관한 많은 이야기가 그간 언론에 게재됐지만 그중 진실한 내용은 거의 없다”며 “롯데 구단에 ‘FA 조항'을 요구한 것은 제 딸의 건강 문제나 돈 문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롯데 구단은 계속해서 언론에 제 딸 먼로의 건강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이 때문에 제가 롯데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핑계를 여러번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정도를 지나쳤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롯데 구단은 단 한 번도 저에게 먼로의 건강상태를 물어본 적이 없다 ”며 “구단은 사실을 왜곡하는 발언으로 언론플레이를 이어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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