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첫 신차 ‘신형 벨로스터’ 국내 최초 탑재
美 사운드하운드사 협업 완성

현대자동차가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기능을 개발 완료하고, 내년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량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모니터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량 내 라디오나 AUX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 정보를 알고 싶을 때 모니터 미디어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사운드하운드 로고를 누르면 해당 음원의 곡명, 가수, 앨범 정보를 나타내 준다.

기존 국내 인터넷 포털 업체 등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이런 기능을 탑재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 기술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기업 사운드하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사운드하운드사는 10년 이상 음성인식, 인공지능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기업으로, 현대차와는 2012년부터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 적용을 통해 차량 탑승자에게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고객 감성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