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오늘 성적 발표…난이도 어땠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채점 결과
국·수 1등급 표준점수 커트라인↓  
영어 사실상 변별력 상실
오늘 오후 9시 홈피 성적확인 가능                                                                    
정시 원서접수 내달 6일부터

 

수능성적발표를 하루 앞둔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지난해보다 약간 쉬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8 수능 관련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나형 135점이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 1등급 컷 130점, 수학 가형 124점, 나형 131점인 것과 비교하면 국어는 2점, 수학 가형은 1점, 나형은 2점 각각 낮아졌다. 

특히 올해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영역에서는 1등급 비율이 10.03%로 응시자 52만8,064명 가운데 1등급이 5만2,98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내 대학 모집인원이 7만여 명에 불과하므로 사실상 영어는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영역별 1등급 비율은 국어 영역 4.90%, 수학 가형 5.13%, 나형 7.68%, 한국사 영역은 12.84%였다. 선택과목은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사회탐구 영역은 4.21~11.75%, 과학탐구 영역은 4.03~7.52%, 직업탐구 영역은 4.71~9.22%,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4.16~6.62%를 나타냈다.

또한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 영역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63~67점이었으며,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64~67점으로 집계됐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4~71점이었으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과목에 따라 64~81점이었다.

아울러 이번 수능 만점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7명과 졸업생 7명, 검정고시생 1명 등 모두 9명이다. 

성적표는 12일 수험생들에게 직접 배부될 예정이다. 성적표에는 응시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될 예정이다. 하지만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절대평가인 탓에 등급만이 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까지는 성적표를 학생 개인 이메일로도 송부했으나 교육부 방침 변화에 따라 개인별 통지는 중지됐다. 다만 직접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성적표를 확인하는 것은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한 성적표 확인은 12일 오후 9시부터 가능하며, 정시 원서접수는 내달 6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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