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과 문화재 공존하는 울산
U-스마일 친절 봉사단 홍보활동 박차
새해엔 관광도시로 우뚝 서도록 앞장
“울산이 웃으면 대한민국이 웃는다” 
온 국민 행복한 웃음·복운 가득하길

박진호U-스마일친절봉사단장

울산은 1962년 공업센터 지정 이후, 근대화의 메카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전국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의 산업수도라 하면 주저 없이 울산을 떠올린다. 울산에 산과 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도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2017년, 우리 울산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했고, ‘산업도시 울산’에서 ‘문화 관광도시 울산’으로 탈바꿈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지난 2월 14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동시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사흘간 홍보관을 운영, 전국을 들썩이게 했다. 
이에 발맞춰 출발하게 된 우리 U-스마일 친절 봉사단 회원 154명은 ‘다시 찾고 싶은 도시’, ‘품격 있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시민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 한 해였다. 관내 지역에서는 우리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친절 캠페인을, 관외 지역에서는 울산의 주요 관광지 등 ‘2017울산 방문의 해’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연초에는 관광손님 맞을 채비를 하기 위해 울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농수산물도매시장, 신정시장, 그리고 성남시장을 찾아 미소와 친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행락철이 시작된 봄부터는 부산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를 방문, 대한민국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태화강 대공원, 간절곶,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를 홍보했다. 또 장미축제, 고래축제, 옹기축제, 태화강 봄꽃 대향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울산을 알리고 또 소개했다. 
이처럼 풍부한 관광자원과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관광도시 울산을 홍보하는데 우리 봉사단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 왔다.

특히, 대구 동성로에서 젊은 부부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는데, 그 홍보 책자를 보고 울산을 찾아온 젊은 부부를 태화강 봄꽃 대향연 행사장에서 만났을 때의 그 반가움과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장생포 고래마을 음식점에서 봉사단이 붙인 친절 가게 스티커를 깨끗이 닦고 계시는 점주의 모습에서, 환하게 웃으시면서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스티커를 하나 더 붙여 달라고 하는 신정시장 반찬가게 사장님의 모습 등에서 우리 봉사단은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가을 문경새재에서의 홍보 캠페인 때는 전국에서 온 등산객들이 ‘엄지 척 울산’을 외치며 영남 알프스 신불산을 꼭 방문하겠다는 뜨거운 호응을 해 주셨던 모습은 지금도 가슴 뿌듯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 봉사단의 친절 캠페인과 홍보 활동들이 관광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다.
매번 봉사활동 때마다 “울산이 웃으면 대한민국이 웃는다”라는 홍보 구호가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이 구호에는 우리 봉사단의 비전이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울산의 경제가 대한민국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쳐왔던 것처럼, 울산의 관광자원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한 축을 이룰 수 있고, 울산의 행복지수가 전국으로 퍼져 온 국민이 웃을 수 있으며,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한해 우리 봉사단 활동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도 들렸다. 단장으로서 책임감이 한층 더 무거워졌다. 아울러 1년간 개인의 일정을 희생하면서 참여해주신 회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드린다. 
봉사단 활동이 입소문이 나면서 친절 봉사단 회원도 30여 명 증가했다. 회원들의 자긍심과 보람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친절 봉사단이 되도록 더욱 앞장설 계획이다.
우리 U-스마일 친절 봉사단은 산업수도 울산의 명성이 관광도시 울산으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새해에도 쉼 없이 달릴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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