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태화강대공원 ‘다목적 광장’ 조성
십리대밭교 인근 1만1,000㎡
시, 예산 7억8,000만원 투입
동굴피아 등 인근 접근 용이
대형행사땐 보조주차장 활용

 

내년 상반기중으로 태화강 대공원 십리대밭교 인근에 다목적 광장이 조성, 이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문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울산시는 십리대밭교 인근 1만1,000㎡를 차량 주차가 가능한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예산 7억8,000만원을 들여 점토블록이나 잔디블록으로 포장한 35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곳은 현재에도 둔치에 큰 행사가 열릴 경우 행사장으로 활용되고는 있으나 잔디 훼손이 심해 곳곳이 패여 비가 올 경우에는 질퍽거리는 등 이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또 평상시에는 먼지도 많이 날려 차량을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다.
울산시는 내년초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상반기중으로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불편해 하지 않는 상황에서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근 간이정류장에서 다목적 광장까지도 교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진입로도 넓힌다.
다목적 광장은 앞으로 십리대숲 야외공연장에 행사가 열릴때에나 인근 고수부지에 대형 행사가 열릴 경우 기존 공영주차장을 보조하는 주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태화교 하부 기존 공영주차장은 252면이어서 대형 행사가 열릴때에는 주차공간 부족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다목적 광장은 남구청이 조성한 동굴피아와도 비교적 가까워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화강대공원은 올해 울산방문의 해를 계기로 지난 9월말까지 185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면서 주차난 등의 문제를 앓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대공원 인근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 축제등의 행사때에는 주차난이 심각한 상태다”며 “상설은 아니지만 다목적광장을 조성함으로써 축제가 열릴때에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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