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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칼럼]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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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17.12.19 22:30
  • 댓글 0

여성이 정치적으로 최고위 결정권을 가지게 되면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까? 전통적으로 여성은 갈등과 경쟁 보다는 조화와 협력의 경향이 강하므로 역시 ‘부드러운’ 시대를 기대하게 된다.


인도의 첫 여성 총리 인디라 간디는 1975년부터 1977년 사이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1947년 인도의 독립 이후 유일하게 민주정치가 중단되었던 시대로 기록됐다. 이스라엘의 골다 메이어 총리는 중동 정세가 긴박했던 1969년~1974년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늘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국정을 이끌었다. 


영국의 마거릿 대처 총리 역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세번 총리를 연임하는 동안 강력한 통치력을 과시했다. 국내에선 보수적 정책을 밀어붙였고 바깥으로는 포클랜드 전쟁을 수행하여 ‘철의 여인’으로 불리게 됐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스티븐 핑거는 만일 여성이 군사적 결정 과정에서 최후의 발언권을 가진다면 명예, 군사적 위엄, 복수 등에 집착하여 일어나는 바보 같은 전쟁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성 지도자들이 국가를 통치한 역사적인 경험으로 보면 맞지 않아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선출후 2016년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이 불거진 후 10월 29일 첫 촛불 집회가 열렸다. 12월 9일엔 우리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탄핵결정에 이어 5월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치뤘다.


마지막 한 장 남은 12월 달력의 ‘20일’은 성탄절(25일)처럼 빨간색(휴일)이다. 날짜 옆에는 ‘19대 대통령 선거’라는 글씨가 찍혀 있다. 작년 말 새해 달력을 만든 인쇄업계는 예정보다 7개월 앞서 대통령 선거가 있으리라고는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희희낙낙’ 보수는 5월 9일 대통령선거에서 패하면서 무참하게 망가졌다. 집권 9년 동안 실망하면서도 반대당이 싫어서 남아 있던 사람들까지 탄핵 과정에서 그 속살을 보고는 정을 뗐다. 옛지지층을 다시 모을 ‘비전과 정책’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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