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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없는 세상에서 편안히" 제천 참사 희생자들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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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7.12.23 17:41
  • 댓글 0

희생자 첫 발인식 엄수…18명 제천시립 납골당 안치
26일까지 장례 마무리…합동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제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 충북 제천 제일장례식장에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의 첫 발인이 가족의 오열 속에서 엄수됐다.

남편 김인동(64)씨는 "내가 잘못했으니 이제 집으로 가자…"고 울부짖으며 동갑내기 아내 장경자씨를 차마 떠나 보내지 못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아내와 스포츠센터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건물에 불이 난 사실을 알고 뛰쳐나갔다.

그는 앞서 나간 아내가 무사히 탈출했을 것으로 생각해 2층 목욕탕에서 뛰쳐나오는 사람들의 대피를 돕다가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대피한 줄 알았던 아내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아내를 떠나 보낸 그는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이날 제천시 백운면 집에서 노제를 지낸 뒤 아내를 납골당에 안치하고 작별을 했다.

발인을 지켜본 한 지인은 "화마의 현장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이승에서는 시름과 고통 없이 편히 잠들기 바란다"고 기도했다.

아내 발인식에서 오열하는 김인동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참사로 단란한 3대가 한꺼번에 희생돼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던 할머니 김모(80)씨와 딸 민모(49)씨, 손녀 김모(19)양도 오는 24일 발인식을 하고 제천의 한 납골당에서 영면한다.

이날 이들을 비롯해 애끓는 사연을 남기고 이 세상과 작별한 희생자 20명이 함께 영결식을 한다.

25일과 26일 각각 4명이 발인을 하면 이번 참사 희생자 29명의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19명이 제천시립 납골당에 잠드는 등 희생자 대부분이 납골당을 영면의 장소로 택했다.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도 23일 오전 제천제육관 마련됐다. 이시종 충북지사,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각계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화재 현장과 시청 로비, 시민회관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불이 난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모씨도 이날 오전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다며 합동분향소를 찾았으나 유족의 반대로 조문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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