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울산은 오히려 하락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연간 0.71% 상승한 것에 비해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세종시의 집값이 4.29%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이 3.64%로 뒤를 이었다. 

경기(1.67%)와 인천(1.42%),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누린 강원(2.40%) 등도 전년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울산(-1.08%)은 조선업종 구조조정과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하락했다. 경남(-1.62%), 충남(-0.53%), 충북(-0.36%), 경북(-0.90%)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