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울산항만공사 사옥에서 열린 고상환 5대 사장 취임식에서 고 사장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제5대 울산항만공사 고상환 사장이 8일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친환경 스마트 항만 등 울산항 비전을 제시했다.

고 사장은 이날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연말 물동량 2억t을 달성하며 글로벌 오일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감사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항해사와 선장으로서, 또 화물감독으로 일하며 관련 회사를 설립하기까지 약 4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항만과 관련된 일을 해왔다”며 “이제는 그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을 나누고, 울산항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고민하며 그려왔던 비전들을 실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 사장은 항만 브랜드 강화, 친환경 스마트 항만, 신성장동력을 발굴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의 어려움 극복과 오일 트레이딩, 금융 등 관련 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LNG, 바이오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허브 항만 도약, 북극항로 거점 항만 조성 등 미래 성장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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