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가 현대중공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대비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단장 조홍래)에서 실시하는 DT는 ‘4차 산업혁명’보다 구체적인 개념으로,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해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이다.    

울산대는 작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빅데이터 및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양성을 양성하기 위한 DT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최종 40명의 학부생을 선발해 6주간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의 DT 코어 기술과 ERP(전사적 자원관리), MES(생산시스템관리), SCM(공급망관리) 등의 IT 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이처럼 인더스트리4.0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하기 때문에 배출되는 인력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진도 현대중공업의 전문 인력은 물론, 주요 IT 기업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DT 교육은 우수 수료자에게 현대중공업과 계열사, IT 기업 등에 6개월 간 장기현장실습 과정을 거쳐 취업 기회까지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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