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3차례 특별전 개최
암각화박물관, 러시아 백해 암각화
대곡박물관, 
태화강 상류 청동기인 

올해 울산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주제로 ‘효자 이의립과 달천광산’, ‘영축사지’, ‘동구 방어진’을 선택했다.
 

울산박물관은 2018년 특별기획전시계획을 9일 공개했다. 

올 한해 울산박물관은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을 통해 울산시민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1차 특별전은 효자 이의립과 달천광산이 주제로 펼쳐진다. 올 4월부터 11월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효자 이의립과 달천광산이야기’로 구성된 어린이 체험전시를 선보인다.

2차 특별전은 ‘영축사지’로 울산영축사지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고려까지 울산불교문화의 일면을 고찰한다. 전시는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다.

이어 선보일 ‘동구, 방어진’라는 주제의 3차 특별전은 올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열려 울산 동구 방어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한다.

포르투갈 등 세계유명 선사미술 자료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올해 러시아의 암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러시아 백해지역의 암각화’라는 주제로 9월부터 12월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러시아 백해지역의 암각화를 소개하고 반구대암각화와 비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곡박물관은 두 차례에 걸쳐 울산역사문화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특별전을 선보여 지역사 및 지역문화 다양성의 이해를 돕는다. 

1차 특별전은 '고려시대 헌양, 언양', 2차 특별전은 ‘태화강 상류 청동기(人)’으로 마련된다.

'고려시대 헌양, 언양'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울산의 고려시대에 주목해 본다는 계획이다. 또 ‘태화강 상류 청동기(人)’전에서는 발굴유물을 통해 태화강 상류의 청동기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사의 체계적 인식을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도 울산박물관은 교육·문화행사로 유아대상 ‘박물관 이야기 동산’과 어린이 대상 ‘어린이 1일 박물관 학교’를 진행하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존의 진로체험과 고3수험생 프로그램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가족을 대상으로 ‘박물관아 놀자’와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성인들을 위해서는 울산박물관 대학과 전통문화 체험교실, 교원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울산박물관 호기심 상자’, ‘Let’s Go울산박물관‘을 마련한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개관 7년을 맞고 있는 울산박물관은 수년간 진행돼온 영축사지 발굴의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울산 역사를 정리함과 동시에 울산의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위한 한해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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