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3호 
▲지정일:2004.12.16 
▲소재지: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00-1번지 외  
▲시대:조선

반고서원 유허비는 고려 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비석이다. 포은 정몽주 선생은 1375년 성균관 대사성의 벼슬에 있으면서 중국 명나라를 배척하고 원나라와 친하게 지내려는 친원배명 정책에 반대하다가 언양에서 1년 넘게 귀양살이를 하며 시 등 많은 자취를 남겼다. 
1712년 언양 지역 유생들이 포은 정몽주, 회재 이언적, 한강 정구 세 분을 추앙해 반고서원을 세우고 제사를 지냈다. 그러나 고종 8년 흥선 대원군의 명으로 서원은 문을 닫게 되었다. 그 후 지역 유림들이 포은대영모비(1885), 포은대실록비(1890), 반고서원유허비실기(1901) 3기의 비석을 차례로 세웠으며, 1965년 현위치로 이전했다. 
아쉽게 직접 찾아가 보기도 힘들고 밑에서 찾기도 힘들지만 드론으로 보는 유허비의 모습은 단아한 모습으로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