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공장대표 연기마셔 응급처치

지난 12일 오전 9시 35분께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의 한 페인트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울산의 한 페인트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35분께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의 한 페인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대표 A(72)씨가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께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2시간 30분만인 정오께 진화됐다.

이 화재로 공장 건물 3개동 중 1개동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억2,000여만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휘발성 용기용매인 자일렌 1만ℓ가 저장된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11일부터 나흘째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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