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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매유통업 1분기 경기전망지수 91
설 특수 앞두고도 소비심리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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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기자
  • 승인 2018.01.15 22:30
  • 댓글 0

산업 노사갈등·가계부채 증가
경기부진에 소비심리 개선 지연
백화점 RBSI 44·대형마트 123


울산지역 소비심리가 설 연휴 특수를 앞두고도 산업 경기부진과 노사갈등, 가계부채 증가세 등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55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치는 91로 나타났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직전 분기인 4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월 설 연휴 특수와 석유화학업종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업종의 지속된 경기부진과 노사갈등 및 임단협 장기화, 가계부채 증가로 소비심리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실적치도 54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형마트(123)를 제외한 백화점(44), 슈퍼마켓(88), 편의점(63), 전자상거래(97)로 전 업종이 기준치를 하회해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RBSI 수치가 가장 낮은 백화점은 전반적인 소비심리 악화에다 업태 간 치열한 경쟁 구도 등으로 판매부진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중복응답)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85.5%), 업태 간 경쟁격화(25.5%), 업태 내 경쟁심화(14.5%), 상품가격 상승(14.5%), 판촉 및 할인행사(7.3%) 순이다.

1분기 예상되는 애로요인(중복응답)으로는 수익성 하락(72.5%), 인력부족(29.4%), 유통관련 규제강화(21.6%), 인건비상승(13.7%), 자금사정 악화(11.8%) 등이다. 

울산상의 관계자는 “경기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많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다만 서민경제의 바로미터인 대형마트의 업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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