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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칼럼] 독감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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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18.01.18 22:30
  • 댓글 0

“지구상에서 인간이 지배계급 지위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위협은 바이러스다.” 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에서 출현한 바이러스로 전염병이 대유행 하는 팬데믹(Pandemic) 공포를 그린 영화 ‘아웃 브레이크’ 도입부에 나오는 문구다. 195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조슈아 레더버그 전 미국 록펠러대 총장의 말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출현한 생물 아닌 생물인 바이러스는 인류의 집단 생활 이후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타나 불안에 떨게 만든다. 최근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독감 또한 바이러스의 창궐이다.


1918년 스페인 독감은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68년 홍콩 독감환자는 100만명이 숨졌다. 올해는 스페인 독감이 유행한 지 100년, 홍콩 독감은 50년이 되는 해여서 독감 확산이 심상치 않다. 스페인 독감도 처음에는 치명적이지 않았지만 변종이 발생하면서 치사율이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새해 들어서도 계속 늘고 있다. 전국 표본 감시의료기관 200곳 외래 환자 1,000명 중 72.1명이 독감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미국에서는 46개 주에서 어린이 13명이 숨졌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65세 미만 환자 27명이 숨졌다. 영국도 독감 비상이다. 올 겨울 독감 사망자 93명 중 45명이 새해 들어 1주일 사이에 숨졌다. 프랑스에서도 1만2,000여명이 입원해 30여명이 숨졌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항원이 자주 바뀌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항원이 바뀌면 인체 면역 체계가 저항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작년에 앓았어도 다시 걸린다. 하나의 백신으로 모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현재 의술로는 불가능하다.


올해 전세계에 독감 환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은 예년과 다른 독감 바이러스 패턴에 있다. WHO가 독감 패턴을 잘못 예측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인간이 알고 있는 바이러스보다 모르는 바이러스가 더 많다. 인간의 무분별한 세력 확장 역시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부채질하고 있다니 자승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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