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올해부터 적용
학교별 모니터링·컨설팅 실시
학교알리미로 채점기준 안내 

 

2018학년도부터 울산의 초등학교 1학부터 4학년에 대한 일제식 자체평가, 즉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폐지된다. 

울산시교육청은 18일 “2018학년도부터 초등 1∼4학년생을 대상으로 학교마다 일제식 자체평가로 이뤄지는 중간과 학기말 시험을 모두 폐지한다”며 “서술형, 논술형평가 확대 및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15 개정교육과정이 1~4학년으로 확대되면서 실험, 관찰, 조사, 협동학습, 토의·토론 등의 수업방식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단순한 지식암기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의 결과뿐만 아니라 학습의 과정에서 이뤄지는 인지적·정의적 능력에 대한 균형있는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사 간 수업 방식이나 전문성의 차이로 인한 학생평가에 대한 형평성 논란에 대처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매년 약 700명(전체 초등교원의 20%)의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학생평가와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으며,  평가문항을 보급·배포하고 학생평가 도움자료 등을 제공해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 기반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초등 1~4학년 일제식 자체평가(중간·학기말) 폐지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의 학생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단위학교의 학업성적관리지침에 따라 평가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제형이나 결과위주의 평가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이 커 이를 최소화하는 정규 시간 내 과정중심평가 실시로 교실수업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 학교알리미를 통해 학생평가 계획과 채점기준을 명확히 안내해 평가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 5~6학년은 2019년 폐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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