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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칼럼] 울주 제2의 도약, 희망의 신청사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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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장열 울주군수
  • 승인 2018.01.21 22:30
  • 댓글 0

우여곡절 겪고 56년 만에 고향 품 안긴 청사
군 대통합 구심점이자 새로운 비상 계기될 것
향후 만들어 나갈 천년 군민 모두 함께해주길

 

신장열 울주군수

2018년 1월 16일. 우리 군이 새 역사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군민 모두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역 최초의 신청사를 공식 개청한 날이다. 1962년 중구 북정동에서 울주군이 처음 출발한 이후 56년 만의 개청식이었다. 청사가 고향 울주의 품으로 비로소 돌아온 것이다. 정말 가슴 벅차고 눈물 날 만큼 감개무량한 순간이었다. 가뭄에 내린 단비로 불가피하게 행사 규모를 줄여 더 많은 군민들과 함께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지면을 빌려 거듭 드린다.   


군민 모두 묵묵히 참으며 기다려 주신 덕분에 개청식의 영광과 기쁨의 날을 맞을 수 있었다. 50년 넘게 내 땅에 내 집 없는 설움을 감내해 주셨고, 2007년 청사 이전 건립 결정이 난 뒤 준공이 되기까지 10년 세월도 기다려 주셨다. 


우리 군은 1962년 울산시 승격 당시 중구 북정동에 청사를 뒀다가 1979년 남구 옥동으로 청사를 옮겼다. 눈부신 발전과 규모의 성장에 따라 행정과 민원의 수요도 급속히 늘어났지만, 옛 옥동청사는 낡고 좁아 수준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청사가 지역 내에 없다는 것은 군민들에게는 자존심도 상하는 일이었다. 이에 신청사의 필요성과 지역 내 건립 당위성에 군민 모두가 뜻을 모아 지난 2007년 신청사 이전 건립을 결정했다. 


이후 신청사가 준공되기까지 10년 동안 숱한 어려움들이 있었다. 청사 유치를 위한 12개 읍면들의 각축전이 거셌고 갈등도 깊었다. 험난한 시간들이었지만 결국 입지선정위원회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현재의 청량 율리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 한시름 놓는가 했더니 ‘개발제한구역해제’라는 산이 또 버티고 있었다.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문전박대 당하다시피 했지만 필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4년 가까이 뛰고 또 뛰었고, 군민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자랑스러운 일도 많았다. 순수 전액 군비로 우리 청사를 건립했다는 것을 대표로 꼽을 수 있다. 우리 군은 신청사 이전 건립을 결정한 뒤 2008년 신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해 미래를 위한 기금 조성에 들어갔다. 이후 해마다 군 살림살이를 아끼고 쪼개가면서 적립한 끝에 964억 원 전액 군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올해는 경사가 겹쳤다.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울주방어사’가 설치되면서 공식 행정관청으로 ‘울주’라는 이름을 얻은 정명 천 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런 역사적인 해에 개청식을 열게 돼서 울주군 제2 도약의 시대를 맞게 됐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 군민의 자긍심을 더욱 높이고 23만 군민 대통합의 미래를 열어갈 중심을 확실히 바로 세우게 됐다.  
3선 군수로서 필자는 늘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특히 지난 2015년 기공식 때 “2017년 말 준공해서 2018년에는 반드시 군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개청식을 열겠다”는 약속을 드렸었다. 울주 최고의 과제인 ‘신청사 개청’이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   


필자가 또 하나 자신 있게 얘기하는 것이 있다. ‘울주 발전은 곧 울산의 발전’이라는 것이다. 울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군의 발전 없이는 울산 전체 발전을 앞당길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군은 1조원이 넘는 예산과 23만여 명의 인구 등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지표인 재정과 인구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반구대암각화와 영남알프스, 간절곶 등 대한민국의 보물들도 갖고 있다. KTX역세권을 비롯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이며 유니스트와 주요 산업단지가 있는 과학기술·산업의 중심지로서 전국 최고의 발전가능성과 개발잠재력을 갖춘 곳이 바로 우리 군이라고 자부한다. 


이 높은 경쟁력과 과거 천 년 역사를 저력으로 미래 천년의 꿈과 희망을 펼치며 힘차게 비상해 나가야 한다. 울산의 영산인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신청사는 울주군 제2 도약을 향한 모두의 희망이자, 통합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그 도약과 발전의 원동력은 군민 여러분들이다. 울주 제2의 도약의 길에 군민 모두가 변함없이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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