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행원(왼쪽)이 성남동지점을 방문한 울산지방경찰청 황운하 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지역 BNK경남은행 행원들이 잇따라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BNK경남은행은 성남동지점에 근무하는 A 행원이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울산지방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 행원은 지난 12일 오전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펀드 2,000만원을 해지하려던 60대 B 고객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행원은 영업점을 자주 방문하던 B 고객이 펀드계좌 해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평소와 다르게 어수선하고 다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감지해 추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 과정에서 고객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사기범과의 통화에서 은행 거래자금을 모두 인출하도록 요구 받은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범죄 시도를 사전 차단했다.

A 행원은 “창구 방문 고객의 표정과 행동을 세심히 살피는 동시에 고액 인출의 경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은행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야음동지점에서 지난 18일 1,5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등 금융사기 범죄로부터 고객 자산을 잇따라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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