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입항 400척 항만국통제 점검
중대결함 발견 12척 출항정지처분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울산항 항만에 입항한 외국적 선박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만국통제(PSC) 점검결과, 결함이 발견된 302척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항만국통제는 자국의 해상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자국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적 선박의 인명안전,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각종 국제협약의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는 제도다.

울산해수청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400척의 외국적 선박을 점검해 결함이 지적된 302척(75.5%)의 선박에 대해 출항 전 시정 등의 조치를 했다. 이 가운데 중대결함이 발견된 12척(3.0%)에 대해서는 출항정지처분을 내리고 결함사항을 모두 시정한 후 출항 조치했다.
출항정지처분이 내려진 선박 12척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항만국통제협의체에서 공표한 고위험선박(83.3%), 편의치적(세금 등을 피하기 위해 제3 국적으로 등록한 것) 국가에 등록된 선박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4년~2016년 울산항 평균 출항정지 선박 척수(5척)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출항정지 된 선박의 중대결함은 총 144건으로 소화안전설비 결함이 총 21건(14.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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