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의원 108명 선출 후
내달 13일 총회서 투표

울산상공회의소 제19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영도 현 회장(일진기계 대표·사진)이 회장단에 의해 차기 회장으로 합의 추대됐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9일 제19대 상의의원 후보자 등록 결과보고를 위한 제2차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산상의 회장단 및 감사 총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접수된 제19대 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가 보고됐다. 

이어 제19대 상의 회장선출과 관련해 많은 의견이 오갔으며, 구자형 부회장이 개인사정에 의해 고사하자 회장단은 현 전영도 회장을 제 19대 회장후보에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회장단은 울산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산적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서는 상의가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상공계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가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만약 차기 회장선출이 경선으로 치달을 경우 상공계의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지역상공계 모두의 피해로 귀착되는 만큼 회장단에서 의견을 모아 합의추대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현안의 해결에 지난 3년간 과오 없이 회장직을 수행했고, 무엇보다 울산이 산업수도의 위상을 되찾고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주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간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이 연속성을 높여야 하므로 전 회장의 연임이 꼭 필요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이에 전영도 회장은 “회장단 모두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오로지 봉사한다는 자세로 기업이 발전하고 상공계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상의는 31일 의원 100명과 특별의원 8명 등 총 108명을 선출한 후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이들 의원 가운데에서 신임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같은 달 13일 임시의원총회에서 투표로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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