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민중당 권오길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중당 권오길 후보는 30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 윤종오 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노동자의 자랑이자 북구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윤종오 의원이 선거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2,000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유일한 현장출신 국회의원이 사라진 일”이라며 “사법 적폐세력은 윤종오 의원직을 박탈해 우리 노동자들이 정치세력화에 대한 희망을 짓밟아 버렸다. 저 권오길이 제2의 윤종오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노총 지역본부장 임기를 마감하고 현장에 들어가 많은 조합원들을 만났다. 북구에서는 윤종오를 대신할 제2의 노동자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제가 국회의원 후보를 결심한 것은 우리 당원들이 노동중심의 진보정당을 더 키워달라는 요구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현대차 노동자 출신이며 4대 노조 사무국장을 하며 주간 연속 2교대를 쟁취했고 민주노총 지역본부장을 맡아 지난 총선에서 윤종오, 김종훈 국회의원을 당선시키는데 앞장섰다”며 “이제 현장과 지역본부에서 인정받아 온 저의 모든 힘을 북구 주민과 노동형제를 위해 쏟아부겠다”고 약속했다. 최장락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