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취업희망 여성들이 뽑은 경력단절의 주요 요인은 결혼과 임신·출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31일 발간하는 울산여성가족 브리프 제5호에 ‘일·가정 양립을 기반으로 한 울산시 여성인력 활용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경력단절 원인, 일자리 및 관련 정책욕구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울산지역 내 취업희망여성의 경력단절 요인으로는 결혼(26.2%)과 임신, 출산(15.7%)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계약만료, 폐업 등(8.9%), 미취학 자녀의 양육(8.6%) 등 이었다.

일자리를 갖고자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가 30.8%로 가장 많았으며 자아실현(20.2%), 자년 사교육비 마련(16.3%)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결정 시 중요 고려 요인을 묻는 설문에서도 ‘임금이나 수입’을 선택한 응답자가 36.7%로 가장 많았고 근로시간 등 근무여건(25%), 고용안전성(11.5%) 등 이었다.

또 취업 시 희망근무 형태로는 ‘정규직 취업자’(67.0%), 시간제취업자(15.4%), 자영업자(9.2%) 등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