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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칼럼] 길 잃은 혹등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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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18.02.01 22:30
  • 댓글 0

현존 고래와 돌고래는 90여종으로 확인되었으나 멸종위기종도 있다. ‘2월의 해양생물’로 ‘귀신고래’를 선정했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귀신처럼 순식간에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귀신고래는 최대 길이 16m, 무게 45t에 이르는 대형 포유류다. 몸 전체가 회색 또는 암회색이어서 영미권에서는 ‘회색고래(Gray Whale)’로 불린다. 한때 울산 앞바다를 회유하는 고래로 유명했다.


수명은 긴수염고래가 100년 정도며, 최장수 종인 북극고래는 100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북극 고래 몸에서 발견된 무기 파편을 조사한 결과 나이가 최소 115~130살로 추정됐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극고래는 200살까지도 살 수 있다고 한다.


척추 동물 가운데 가장 깊고 오랜 잠수기록 보유 고래는 민부리고래로 한번 숨 쉰 후 2,992m 아래서 137분을 버틴 기록이 있다.


길쭉한 지느러미발과 등에 난 혹 때문에 눈에 잘 띄는 혹등고래(긴수염고래과)는 대형 고래 가운데 묘기를 가장 잘 부린다. 잠수할 때 등을 아치 모양으로 구부려 혹이 뚜렷하게 보인다. 수면에서 몸을 굴릴 때 볼 수 있는 20여 개의 목주름도 특이하다.


다 자란 혹등고래는 몸무게가 2만5,000~3만 kg까지 나가며 꼬리 앞쪽 가장자리 등에 긁힌 상처가 나있기도 하다. 소음 공해나 선박과의 충돌, 바다 산성화, 먹잇감 감소, 고기잡이 그물에 몸이 얽히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세계에서 보호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1월 28일 오전 7시쯤 울산시 동구 주전항 동쪽 16km 해상에서 어선 통발 줄에 걸려 죽은 혹등고래가 발견됐다. 길이 10.4m, 몸둘레 6.4m에 12.1t, 3~4살로 추정된다. 우리 근해에서는 잘 볼수 없기에 길을 잃고 헤매다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


보호종인 혹등고래는 밍크고래와는 달리 식용으로 팔아넘길 수 없고 연구용으로만 해체가 가능하다. 끌고온 어부가 어구손실 등 손해 보상을 요구하면서 고래연구센터 연구용으로 인계할 수 없다고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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