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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칼럼] 입춘 겨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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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18.02.04 22:30
  • 댓글 0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寒波)주의보를 발령한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아침 최저 기온이 10℃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이 예상될 때 한판주의보가 내려진다. 또 아침 최저 기온이 -12℃ 이하가 이틀 이상 계속될 때 발령된다. 지난 1월, 우리나라 5km 상공에 북극에서 바로 내려온 영하 30℃ 이하의 찬공기가 오랜기간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길고도 혹독했던 최강 한파가 이어졌다.


동장군(冬將軍)은 불청객이다. 한파를 반갑게 맞기는 어렵다. 하지만 겨울 올림픽 선수들에겐 추위가 ‘귀한 손님’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이 사상 처음으로 썰매 메달을 기대한다. 스켈레톤 트랙 얼음이 최고 컨디션을 보이는 온도는 영하 7도다. 여기서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얼음이 물러지고, 스켈레톤 날이 박혀 제속도를 못낸다. 관중도 최고 기량을 감상할 수 없게 된다.


2인승과 4인승 종목이 있는 봅슬레이 썰매는 1인승 스켈레톤보다 무겁기 때문에 적정온도가 조금 더 낮은 영하 10도다. 신기록은 적정온도에서 작성된다.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빙판 온도는 영하 7도 정도로 유지된다. 외부 온도가 치솟아 빙판 온도와 차이가 커지면 빙상장에 습기가 차고, 수증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게 얼음 표면에 내려가면 얼음 알갱이로 변해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 하키 등 종목에 따라 적정 빙판 온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추운 쪽이 더 낫다. 선수들은 추위를 즐겨야 한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평창 세계 동계올림픽 개막(2월 9일)을 닷새 앞두고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인 입춘(2월 4일)이 지났다. 말그대로면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18일간 매일 드라마를 연출할 ‘황홀한 겨울 축제’와 대문에 나붙은 입춘축(立春祝)이 어쩐지 어색하다. 그러나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 잡을 102개 금메달의 주인공들은 무조건 “추워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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