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시장 시정연설
주력산업 고도화 기반구축
신성장 신산업 육성 가속화
지진·방사능 컨트롤타워 구축

 

5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기현 시장이 2018년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올해는 울산 경제도 위기의 터널을 벗어나 턴 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기현 시장은 5일 시의회 제1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행복 도시 울산’을 모토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지능형 미래자동차, 친환경 스마트십, 바이오·정밀 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지원을 확대하고, 3D프린팅,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에너지 신산업 등경쟁력을 갖춘 신성장 산업의 육성을 가속화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가 로드맵을 수립하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과 여건이 개선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연구센터의 설립도 불씨를 잘 살려 지역 산업의 위상과 역량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일자리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면서 “청년, 중장년, 여성 등 수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일자리 문제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안전한 울산을 위해 “재난상황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센터를 개소하고 재난재해의 예측, 모니터링, 전파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견고하게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진과 방사능 방재 컨트롤타워 구축과 석유화학단지 안전진단 및 개보수 사업에 착수하는 한편, 재해재난관리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여  안전산업 육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에 맞는 복지기준선을 정립,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읍면동의 복지 허브화를 완료하고 어린이, 어르신, 장애가 있는 주민에 대해서는 국가적 정책에 울산시에 맞는 시책을 더해 복지와 돌봄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와 국가유공자 예우도 개선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생태환경도시를 위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과 물순환 선도도시의 조성과 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관협업을 강화한다”고 한 뒤 “안전한 식수권 확보를 위해 사연댐 수위 원상 회복과 울산권 맑은물 공급사업의 추진을 중앙정부에 적극 요청하고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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