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아폴로 달 탐사선을 쏘아올린 새턴V 다음으로 강력한 초중량 로켓, 팰컨 헤비(Palcon Heavy)를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추진체는 분리 직후 다시 발사대로 돌아와 재사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는 6일(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 미국 플로리다 주 케네디 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발진했으며, 로켓은 최대부하를 견뎌내고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런 머스크의 전기차, 테슬라 로드스터를 성공적으로 화성으로 향하는 궤도로 진입시켰다.

또 로켓에 달린 3단 추진체 가운데 측면에 있는 2개의 추진체가 다시 예정된 지점으로 돌아와 안착하는 모습도 생중계됐다. 스페이스X는 추진체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로켓 발사비용을 대폭 낮췄다.

스페이스X는 팰컨 헤비 로켓이 지구 궤도 밖으로 14만 파운드(63톤), 화성까지 4만 파운드(18톤)의 중량을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팰컨 헤비' 발사 장면(좌)·추진체 착륙 장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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