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울산 구심점 되도록 하겠다”-김“일자리·상권살리기 앞장”

 

이달 들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의 기자회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울주군수에 출마하는 한국당 소속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동구청장에 출마하는 더민주 소속 동구의회 의원.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이달 들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출마자들의 기자회견이 잇달아 열리고 있다. 특히, 울주군과 동구에 출마하는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7일 윤시철 시의회 의장과 동구 김원배 구의원의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이 열었다.

◆윤시철(한국당·울주군)=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은 이날 울주군 영남알프스 웰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장은 “울주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중심이자  미래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러줘야 할 가슴 벅찬 유산” 이라며 “울주군은 울산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여러분과  함께 울주의 찬란한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껏 해 온 일을 자랑하기 보다는 내 고향, 울산의 중심 울주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도 많이 남았다는 사실이 오늘 이 자리에 세운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지방선거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울주권에 지금까지 진행돼 오고 있는 많은 사업과 앞으로 진행해야 할 새로운 사업을 차질없이 지속할 일 잘하고 힘 있는 울주군수를 뽑아야 한다”며 “군수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울주의 발전비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행할 수 있는 유능하고 행정과 경영을 두루 경험해 본 탁월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공약으로 △인구 늘리기 정책 △품격높은 교육서비스 제공 △청년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실현 △최고의 관광도시 건설 △원전해체기술센터 유치를 꼽았다.

한편 윤 의장은 자유한국당내 출마자들과의 공정한 경쟁이 될 경우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원배(더민주·동구)=김원배 동구청장 출마자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는 새로운 리더십으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출마를 밝혔다.

김 의원은 “계속되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은 지역노동자와 동구경제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동구에 희망은 사라지고 빈 거리에 절망의 찬바람만 불고 있어 위기에 빠진 동구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너지는 노동자 서민의 삶을 지켜야 하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제가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무능한 동구의 정치를 바꿔야 한다”면서 “노동자 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능력있는 집권여당의 새로운 리더십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동구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해 동구를 고용위기 지역으로 조속히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무너진 영세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정부의 특별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지역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 상권을 살려 동구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면서 “저는 노동자 서민의 도시 동구의 구청을 ‘노동자 서민청, 새로운 동구청’으로 주민들께 돌려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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