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기관 THE, ‘톱 350’ 발표
국내서는 각각 6위·13위 랭크
UNIST 논문피인용도 국내 ‘1위’

울산의 UNIST와 울산대학교가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최근 발표한 ‘2018 아시아 종합대학 순위’에서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UNIST는 THE 평가에 처음 참가해 단숨에 국내 6위 아시아 22위를 기록했다.

UNIST는 이번 평가에서 ‘논문 피인용도’ 부분 국내 1위, 아시아 3위에 올랐다. 논문 피인용도는 THE에서 대학별 연구 성과와 연구의 국제적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다. 

UNIST는 논문 피인용도 부분에서 100점 만점에 95.9점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위와 3위를 차지한 포스텍(76.4점)이나 KAIST(70.4점)와도 점수 차이가 크다. 또 이 점수는 아시아 359개 대학 중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THE의 다른 지표에서 UNIST는 교육여건 27점, 연구 37.8점, 산학협력 수익 66점, 국제 평판 47.9점을 받았다. 이들 지표를 종합한 UNIST의 총점은 55.4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순위는 국내 6위, 아시아 22위다. 

THE 아시아 종합대학 순위에 처음 참가하면서 바로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울산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5개 평가 항목에서 △논문당 피인용수(30%) 6위 △산업체 연구수입(7.5%) 15위 △연구실적(30%) 16위 △교육여건(25%) 25위 △국제화 수준(7.5%) 25위 성적을 얻었다.

울산지역의 두 대표대학이 글로벌 대학으로 평가받은 것은 지역발전에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의 순위 진입으로 ‘아시아 톱 100위’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지난해 15개교에서 올해 16개교로 늘었다. 

국내 대학 순위는 서울대(아시아 9위), KAIST(아시아 10위), POSTECH(아시아 12위), 성균관대(아시아 13위) 순이었다.

아시아 순위는 1위 싱가포르 국립대, 2위 중국 칭화대, 3위 베이징대, 4위 홍콩대, 5위 싱가포르 난양공대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100대 대학에는 중국이 24개교로 가장 많았다. 

한국이 16개교로 일본(11개교)보다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만 8개교, 인도 7개교, 홍콩 6개교, 터키와 이스라엘이 각각 5개교,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각각 4개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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