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인협회 울산광역시지회(이하 울산문인협회)가 오는 3월 중구 문화의거리에 새 둥지를 틀고 제32대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8일 울산문인협회에 따르면 울산문화예술회관 인근 남구 번영로 195에 있던 협회 사무실이 3월 1일께 중구 문화의거리 10 건물 3층으로 이전한다.

앞서 울산문인협회는 지난 1966년 창립 이후 50년간의 숙원사업이었던 협회 사무실을 2013년 남구 신정5동에 개소한데 이어 2015년 남구 번영로에 사무실을 이전한 바 있다.

이번 협회 사무실의 내부는 교실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사무실 개소 이후에는 시민문예대학을 비롯해 회원들의 시화전, 기타 문학회 등의 협회 행사들을 이 곳에서 진행하겠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울산문협 정은영 신임회장은 “협회 사무실을 구도심 문화의 중심에서 운영하기 위해 집행부와 회원들이 만반의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 회원들이 자주 드나들고, 지역 작가들의 사랑방처럼 활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문인협회 제32대 회장 이·취임식은 이달 22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쉼터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축사, 시낭송, 색소폰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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