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소통 구청장”-김 “생각하는 군수”-송 “명품도시 조성” 다짐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인사들의 출마 러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북구청장에 출마하는 더민주 소속 박영수 국민소통위원장과 울주군수에 출마하는 김용주 변호사, 동구청장에 출마하는 한국당 소속 송인국 전 울산시의원.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

 

기초단체장에 출마하는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더민주와 자유한국당 출마자가 잇달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영수(더민주·북구)=더민주 시당 박영수 국민소통위원장은 북구를 혁신하고 구민들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구는 그동안 진보와 보수가 번갈아가면서 집권했지만 주민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앞으로 북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구청장이 되면 단순한 전시행정, 축제행정은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자생력 있게 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한 뒤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구조 모순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 악순환과 임금상승으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힘이 되고 사회복지, 치안 부분의 부족한 인력을 늘려 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소비 진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소통체계부터 혁신해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단순히 공업도시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주(더민주·울주)=울주군수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이 치열한 가운데 김용주 변호사가 당내 4번째로 출마를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촛불정신의 시대적 사명을 안고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민주의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향 울주는 울산시의 주춧돌이며 정명 천년의 유구한 역사의 도시이지만 일반 지방도시들이 안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의 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저 김용주는 울주 군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군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 시행이 꼭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반구대 암각화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도시 조성 △KTX역세권 개발을 조기에 완공시켜 언양 지역을 유통도시로 변모 △신고리원전 건설과 기존 원전의 운영에 있어 안전중점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울주의 미래산업 추진 계획 마련 △군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지원사업 적극 시행 △유관기관과 협조해 반구대암각화 보존 등 공약을 내세웠다.

◆송인국(한국당·동구)=송인국 출마자는 울산 동구를 품격 높은 명품도시로 조성하고자 출마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송 전 의원은 “동구를 경제위기에서 구해내고 품격높은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국가공공재 운송선박을 발주하고 조선 수주 펀드를 조성해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을 다시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 활성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기를 살리고 관광도시공사를 설립해 해양관광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라며 “맞벌이 부부가 일과 육아를 병핼할 수 있도록 국공립 보육시설도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동구의 새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 통행료 무료화에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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