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당·출마예정자
전통시장 등 민심탐방
세 결집·얼굴 알리기

지방선거 여론의 바로미터가 될 설 명절 민심을 얻기 위해 울산지역 각 정당들과 출마자들이 연휴기간 총력전에 나선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이른바 ‘밥상머리 여론’을 잡는 것이 지방선거의 초반 판세를 좌우하는 만큼 설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보름째 계속하고 있는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민생투어’에 당력을 모으고 있다.

시당은 13일 임동호 시장출마자와 울산시당 상무위원, 상설위원회, 시·구의원 등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수암시장 등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계속했다. 이들은 시장 상인들과 손님들을 상대로 애로 사항 등 설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정책홍보물 배포 및 홍보활동을 펼쳤다. 

14일에는 KTX울산역에서 설맞이 귀향·귀성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수성하기 위해 설 민심 잡기와 함께 흩어진 보수 대결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당은 이날 정갑윤 위원장을 비롯해 이채익 의원과 함께 신정시장을 찾아 설맞이 인사와 함께 민심 동향을 살폈다. 

14일에는 정 위원장이 중구 함월노인복지회관에서 급식봉사를 실시한다. 시당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 전까지 각 당원협의회별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자를 중심으로 관내 전통시장과 경로당, 복지시설 등을 찾아 설 민심잡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의당·바른정당 울산시당의 통합추진기구인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통합추진위원회’도 설 명절을 맞아 14일 농수산물시장 장보기와 민심청취 및  KTX역에서 귀향인사에 나선다.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진영)은 14일 중구 홈플러스, 성내삼거리에서 설 민심 잡기에 나선다. 

시당은 지난 11일 호계시장에서 김진영 시당위원장과 조승수 북구재선거 출마 후보 등 당직자들과 함께 설인사 및 정책홍보 활동을 펼쳤다.

민중당 울산시당 시장 후보인 김창현 위원장과 권오길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등 출마자들은 14일 현대자동차 명촌 중문, 현대중공업 중전기문 앞에서 노동자 표심을 다진다. 이후 동구 대송시장에서 장보기와 함께 민심탐방에 전력을 기울이게 된다. 15일에는 쌍용아진 장과 명촌장을 돌며 설인사에 나선다.

노동당 울산시당 노동위원회(위원장 하창민)는 지난 8일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 밀집지역인 효문공단내 덕양, 서연이화 등의 사업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설 연휴 전까지 재래시장 탐방도 이어가고 있다.

각 정당 지방선거 출마자(후보)들도 당내 경선과 지방선거 표심을 위해 급식봉사활동은 물론 전통시장과 KTX울산역에서 설인사를 하는 등 현장행보에 적극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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