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 최대 7시간 소요
역·터미널 등 귀성객 인산인해
올림픽 응원 차분한 연휴 즐겨
울산대공원·영화관 찾은 시민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고향에서 가족, 친지들과 명절을 보낸 시민들이 KTX울산역을 빠져 나와 귀가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울산 근교에는 막바지 귀성길에 오른 사람이 모이면서 한동안 정체를 빚었다. 도심 곳곳에는 연휴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부산~울산 동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은 정체를 빚었다 오후에 차츰 해소됐다. 차량이 몰린 탓에 울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7시간 가량이 걸렸다. 

공항, 기차역 버스터미널에는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끼고 귀성에 나서는 시민들로 아침부터 북적거렸다. 온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져 하늘길, 귀성길은 대체로 순조로웠다. 울산에서 제주 등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모두 정상 운항했다. 울산역 등 주요 기차역마다 오전시간부터 서울로 향하는 열차가 매진됐다. 

하지만 고속도로는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일찍 귀성한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 등을 찾으면서 울산 도심에도 차량이 몰렸다. 

대왕암공원, 울산대공원 등 주요관광지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영화관 등 실내에서 마지막 연휴는 보내는 시민도 있었다. 

설 연휴와 올림픽 기간이 겹치면서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스켈레톤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시민들이 TV 앞으로 모이면서 도심에 차량까지 뜸했다.

한편 설 연휴기간동안 울산에서도 평창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강원도를 찾는 시민이 늘면서 울산~강릉 시외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은 80% 이상 예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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