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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칼럼] ‘춘궁기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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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길 주필
  • 승인 2018.02.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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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육중한 문이 활짝 열렸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차관이 차례로 함께 밥먹기에 바빴다. 김여정의 2박 3일 체류에 대한민국이 휘청거렸다. 친서 한장에 ‘평양 정상회담’의 꿈이 무르익었으며 김여정의 대남 깜짝 이벤트는 속편을 예고했다. 대통령을 향해 “평양에서 빨리 뵀으면 한다”며 재회를 예견했기 때문이다.


평창 겨울올림픽에 ‘붉은 올리브’ 가지를 던진 김정은의 ‘남매 정치’ 노림수와 한계는 무엇일까. 미국의 정보수장들은 진작 “북한의 핵보유는 한반도에 대한 통일 및 지배를 위한 길”이라고 경고했다. 남북대화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의 동력 상실을 경계하고, 북한의 유화전술에 휘말려 들지나 않을까 우려했다.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그동안 북한 도발로 중단됐던 남북민간 및 인도적 차원의 교류에 봇물이 터질 수 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민간 단체의 대북접촉 신청은 총 243건으로, 올해 들어서만 50건에 이른다. 그동안 북한은 방북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이제 북측은 남북정상회담 제의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 차원의 교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실제로 북한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북남관계 개선 문제를 초미의 중대사로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적극 투쟁할 것”을 주장했다. 3월이면 춘궁기가 도래하는 북한 내부 사정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이유 중 하나다. 국제사회 제재 수위가 높아지면서 북한의 식량난은 과거보다 가중될 것이 확실하다.


김여정 방한 이후엔 연일 ‘외세 배격’, “제 집안 문제는 응당 주인들끼리 풀어나가야 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민족 자주의 입장에 확고히 서서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칠 때만이 조선 반도의 평화와 통일도 하루 빨리 올것이라고 주장한다. 


북한이 말하는 외세 배격이란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의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를 의미한다. 연일 ‘미국이냐, 우리냐” 양자 택일하라고 협박하는 북한을 내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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