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아이들이 나눔의 의미 배웠으면”

 

중구청은 2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중구 공공형 어린이집 연합회 박경희 회장을 비롯한 공공형 어린이집 16개소 원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착한어린이집 단체가입식을 가졌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울산 중구지역 공공형어린이집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참된 사랑 나눔 실천에 동참을 선언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처음으로 2,600호 착한가게로 가입했던 중구청어린이집에 이어 10여곳의 어린이집들이 함께 가입에 참여해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중구는 20일 오전 11시 2층 중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장광수 회장,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박경희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어린이집 단체가입식'을 가졌다.
중구지역 착한가게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중구 나눔 천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가게 수익 중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본격 추진돼 왔다. 

이날 착한가게로 가입한 공공형어린이집은 중구지역 전체 20개 가운데 연합회에 가입된 꿈동이와 금모래, 꼬마성과 꿈터, 늘푸른과 동화속, 병영선교와 성안, 아이킨더와 영광예능, 이와와 클아이, 하나와 행복한아이, 아이사랑과 한샘 등 16개소다.
이들 공공형어린이집은 매월 수익금 가운데 3만원의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게 되고, 이 기부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지역 저소득 세대와 복지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박경희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착한어린이집을 보며 나눔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레 인식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기부는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를 통해 자연스레 인식되는 것이 중요한 데 이렇게 공공형어린이집들이 함께 뜻을 모아 착한어린이집으로 가입해 아이들이 기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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