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8개 유관기관 ‘울산 청년 환경일자리 지원’ 업무 협약

기업-학교-정부 지원책 강구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동참
현장 중심 공동 협력과제 발굴
환경분야 일자리문제 해소 기대

 

21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회의실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상공회의소,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울산중소벤처기업청, 울산광역시낙동강유역환경청, 울산대학교 등 8개 유관기관이 ‘울산지역 청년 환경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실업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상공회의소 등 지역 상공계와 대학, 정부기관이 힘을 합쳐 울산지역 청년 환경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울산상공회의소는 21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협의회 회의실에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 울산중소벤처기업청, 울산광역시낙동강유역환경청,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울산·경남 녹색기업협의회,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등 8개 유관기관과 ‘울산지역 청년 환경일자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최근 조선업 등 제조업 부진이 심화되면서 실업률 상승과 청년실업이 문제가 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은 구인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협력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업무협약은 ‘청년의 새 일(New Job)이 우리의 내일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학교-정부가 울산지역 청년 환경일자리 문제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실질적인 청년일자리 지원책을 펼치게 되는 구심점이 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기업체는 일자리 확대 및 인턴십 등 청년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학교는 청년인력풀 관리 및 일자리지원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며, 정부는 현장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한 공동협력과제를 발굴하는 것이다.

기관별로 운영되던 청년일자리 지원 행사를 공동 추진하고, 현장분위기를 반영한 공통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함으로 취업 준비로 바쁜 청년들의 관심을 모으고 사업추진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협의체의 슬로건처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관계기관 모두가 청년일자리 창출·지원에 합심하고 노력한다면 환경 분야 일자리 문제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고,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학계-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며 “특히 지역 인재들에게 환경관련 일자리 정보 및 인턴십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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