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5일 오전 방한, 서울의 한 숙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해 25일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남 기간 숙소로 사용할 서울 시내 호텔에 도착했다.

북측 고위급 대표단장 자격으로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 김 부위원장은 차량으로 오전 11시 49분께 숙소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도착했다.

김 부위원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김 부위원장에 이어 대표단원으로 보이는 검은 양복을 입은 남녀 5∼6명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뒤따랐다.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워커힐 호텔에 경찰 수백명을 동원해 입구부터 검문검색을 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김 부위원장이 도착할 즈음에는 아예 외부인의 호텔 로비 출입까지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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