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시작 33회 공연
부산지역 기업 릴레이 후원

기업의 후원으로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정기 실내악 클래식 음악회로 새로운 공연문화를 만들어 온 ‘부산챔버스퀘어와 함께하는 프롬나드 콘서트’가 당초 계획된 33회의 모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부산상의 1층 챔버스퀘어에서 BN그룹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기업 임직원과 시민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프롬나드 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프롬나드 콘서트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의 아이디어로 지난 2014년 10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상의 기업전시관인 ‘부산챔버스퀘어’ 홀에서 매월 네 번째 목요일 저녁 정기적으로 열렸다. 

‘프롬나드’는 프랑스어로 ‘산책’을 뜻하는 말로 청중들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들로 구성됐다. 

특히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의 뛰어난 연주와 함께 오충근 마에스트로의 해설이 곁들어져 시민들의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콘서트가 33회의 공연계획을 모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기업들의 릴레이 후원이 큰 힘이 됐다.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의 BN그룹을 시작으로 동성그룹, 태웅, 삼강금속, 르노삼성자동차, 에어부산, 화승 등 부산상의 회장단을 포함해 지역을 대표하는 32개 기업이 공연을 후원했다. 

실제, 기업의 후원으로 정기 클래식 공연이 3년 넘게 매월 지속된 것은 쉽게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33회 공연은 BN그룹의 대선주조가 후원해 첫 공연을 후원한 조성제 회장이 계획된 마지막 공연도 후원해 대미를 장식했다. 

제14회 프롬나드 콘서트를 후원한 삼강금속 송정석 회장은 “프롬나드 콘서트가 지역기업의 메세나 활동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고, 기업입장에서도 시민들에게 회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날 프롬나드 콘서트를 통해 지역 기업의 메세나 활동에 앞장 서 온 조성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음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조 회장에게 음악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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