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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칼럼] 대출사기·보이스피싱에 속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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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석 울산중부경찰서 지능팀장
  • 승인 2018.02.25 22:30
  • 댓글 0
김현석 울산중부경찰서 지능팀장

혹한을 몰고 왔던 올 겨울 유난히 보이스피싱과 대출 사기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우리 마음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울산지방경찰청장의 엄중한 대응 방침을 세우고 각종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4만9,000여 건, 피해금액 약2,423억원으로 2016년에 비해 26%나 증가했고 대출빙자형 사기 피해금액은 약1,800억원으로 1년 만에 34.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만 하더라도 보이스피싱은 2016년에 비해 발생건수가 총 35.5% 가량 증가했고, 대출사기 발생건수도 74%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는 지능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과 협조해 은행에서 돈이 이체되는 경우 30분간 송금 받은 돈을 인출할 수 없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그러나 범죄 조직은 가상통화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만들고 피해금을 가상통장으로 입금받은 후 피해금을 가상통화로 환전해가는 신종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또 경찰은 보이스피싱 대면편취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외근 수사, 형사들을 총 동원해 추적수사를 하는 한편 KTX역, 태화강역, 버스터미널 등을 통제해 피해금 인출책, 전달책 등의 검거에 주력한다. 보이스피싱 사기에 이용된 통장의 사용정지 등으로 피해 확산을 막는데 주력해 왔고, 그 결과 다수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전화상으로 피해자를 유인해 돈을 받고 사라지는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렇듯 범죄조직은 일반 국민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지능화되고 있다.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에서는 돈을 보관해 준다거나 돈을 가져오라고 하는 경우가 절대 없다.  정상 대출업체라면 이유 없이 전화해서 저금리로 대출해 주거나 수수료를 먼저 송금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이같은 전화가 오면 100% 보이스피싱이나 대출사기라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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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울산중부경찰서 지능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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