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울산향우회 ‘신년 교례회’
장학재단 설립 준비 박차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등 시상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재경울산향우회 신년 교례회에 유력 후보군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재경울산향우회는 울산 -인재 양성을 위한 ‘재경 울산학사’ 건립을 결의하며 장학재단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2018년 재경울산향우회 신년교례회'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김기현 울산시장, 안종택 재경울산향우회장, 향우회 고문, 윤시철 시의회 의장, 정갑윤 국회의원,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박성민 중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재경울산향우회(회장 안종택)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향우회원과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구·군 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신년 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교례회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열린 만큼 현역 시장·구청장·시의회·기초의회 의원은 물론 송철호·심규명 등 후보군도 대거 참석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재경울산향우회는 수년째 추진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재경 울산학사’ 건립을 결의해 박수를 받았다.

안종택 재경울산향우회장은 신년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울산은 특유의 협동심으로 곧 우뚝 일어날 것”이라며 “인재육성과 산업기술 개발이야말로 울산 혁신의 기본이고 장학사업은 그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9년이면 재경울산향우회 설립도 50주년을 맞아 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선다”면서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최적기라는 말이 있듯, 지난해 11월 말 십시일반으로 장학사업을 일으키자고 결의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김기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고향 울산의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울산은 위기극복 DNA를 통해 위기극복을 잘 해나가고 있다”면서 “재경 울산학사 설립을 위한 결의에 감사드리며 우리 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청각학과 중이염치료 분야에서 아시아의 선각자로 평가받은 노관택 서울대 명예교수와 14세에 일본으로 건너가 방적업을 크게 일으켜 ‘방적왕’이라 불렸던 고(故) 서갑호 방림방적 창업가 등 2명이 ‘자랑스러운 울산인상’ 본상이, 울산 중구 출신의 고(故) 서덕출 아동문학가에게 특별상이 각각 추서됐다.

또 올해 처음으로 수여하는 축하패 수상자는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무제1차장, 김영문 관세청장, 김석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남영신 특전사령관, 이승호 ㈜SR사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김민석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현동 국민일보 논설위원,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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