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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출 전년比 6.4%↑52억6천만 달러…4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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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형 기자
  • 승인 2018.02.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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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울산지부 ‘1월 울산 수출입 동향’

자동차·석유·석유화학 호조 …2015∼16년 수주 부진 선박은 감소
작년 1월 설연휴 포함 수출부진 기저효과…회복세 판단 일러 
수입 21.6%↑ 29억3천만달러 …무역수지 51개월 연속 흑자

울산의 올해 첫 달 수출이 자동차와 석유제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2018년 1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 수출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로 지역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5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1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22.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수출 증가율은 저조한 수준이며, 지난해 1월에 포함됐던 설 연휴로 인한 수출부진의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수출 회복세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올해 1월의 일평균 수출액은 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의 2억3,000만달러에 비해 4.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중 수출이 석유제품(90.6%), 비철금속(249.3%) 분야에서 급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0.8% 증가해 최근 3년 연속 울산의 최대 수출대상국이었던 미국을 제치고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재부상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울산의 최대 수출품목인 석유제품은 유가 상승에 기인한 수출단가의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의 수출증가율(12.1%)을 보이며 15억2,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 또한 13.7% 증가한 7억8,000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은 18.2% 증가한 11억2,000달러를 기록, 지난해 12월 -53.3% 등 3개월 연속 큰 폭의 감소세에서 증가로 반전했으며, 자동차부품은 미국, 중국, 인도 등 한국 완성차 해외공장의 생산 감소로 인한 수출 부진에도 2016년 4월부터 본격화된 아랍에미리트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1.8% 증가한 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울산의 주요품목 중 유일하게 수출이 감소한 선박의 경우 2015~16년 신규수주 부진이 건조 및 인도 물량 감소로 이어지며 25.8% 감소한 4억2,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수입은 최대 수입 품목인 원유 등 1차산품의 수입 증가에 따라 전체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6% 증가한 2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13년 10월 이후 5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며 2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최정석 본부장은 “1월 수출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올해 울산의 수출은 선박 인도시기나 물량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금리인상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우려는 있지만 국제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740만t으로 전년 동월(1,750만t) 대비 0.6%(10만t) 소폭 감소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수주 소식에도 여전히 조선소 일감절벽으로 인한 중량화물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고 액체화물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일반화물의 감소는 항만근로자와 관련 업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본항 6부두 자동차화물 활성화, 항만 개발과 운영 마스터플랜 수립 등 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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