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한달만에 ‘미분양 관리지역’ 재지정

울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3년 6개월 만에 다시 1,000가구를 넘어섰다.

1일 국토교통부에 빠르면 1월말 기준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234가구(27.4%) 증가한 1,089가구로 집계됐다.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2013년 12월 3,310가구에서 2014년부터 크게 줄어 1,000가구 이하로 떨어졌고 2015년 12월 481가구까지 감소했으나,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울산의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조선,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부진과 내수침체, 인구감소, 공급물량 증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 등 여파로 분석된다.

남구 지역의 경우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지 1개월 만에 미분양 우려 등의 사유로 재지정됐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하며, 받지 않으면 추후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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