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남목시장 상인회 간담회… 건의사항 청취하고 지원 약속
시니어기술창업센터 방문 “일자리 창출·서민경제 살리기 최우선”
남구 신정평화시장 상인회 만나 “청년몰 조성 등 상권활성화 노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2일 울산 동구 남목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김종훈 국회의원, 권명호 동구청장과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지난 2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울산 동구와 남구를 방문해 지역 정치권과 상인,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홍 장관은 동구 남목시장에서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권명호 동구청장,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 남목 상인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상인들은 “남목상가의 주차장 문제와 비가림막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고 홍 장관은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상인들은 “온누리 상품권이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다 받아주다 보니 전통시장 살리기라는 원래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며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지자체와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온누리 상품권 제도가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소상공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을 설명해주는 지원센터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정부 지원 내용을 잘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동구 지역에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중간 지원조직 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울산 동구에 지원조직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홍 장관은 상인들 간담회에 이어 동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를 방문한 뒤 더민주 울산시당 관계자와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대표자들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홍 장관과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더민주 울산시당 임동호 전 위원장, 송철호 인재영입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장이 함께 했고, 동구 시니어 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한 5군데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 성장이 좋은 기업에게는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한뒤 “정부의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일자리 안정자금 활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라며 “현재 처해 있는 현실의 어려움과 애로 사항을 충분히 실감했고, 이를 개선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시당 지역 위원장들은 “울산 지역은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경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인만큼 침체된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홍 장관은 이채익(남구갑) 의원의 요청으로 이날 오후 남구 신정평화시장에서  울산시청과 남구청 관계자, 시·구의원, 시장상인 등과 상권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과 박현대 신정평화시장상인회 회장은  “울산신정평화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청년몰 조성사업을 비롯한 주차장 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홍장관은 “청년몰 조성사업이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에 도와주는 분들도 많아야한다”고 한뒤 “건의한 여러 현안들을 적극 검토해 전통시장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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