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12일 문예회관 제1·4전시장

잘 나가는 젊은 작가들의 대작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프로젝트 이름은 ‘특급소나기’.

울산을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그리고 해외까지 진출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20~40대 지역작가들이 그간의 대작(大作)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장이다.
 

김은아 작가는 단색으로 균질하게 칠해진 평면의 캔버스위에 아크릴로 이루어진 반원형의 작은 오브제를 빼곡히 부착했다. 

고정되지 않고 미리 선험적이지도 않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이 화면은 우연적이고 우발성의 회화를, 근접해서 유심히 들여다보아야만 판독 가능한 미시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이한 시각체험 또한 안겨준다. 

권혜경 작가의 작품 ‘장면/ Scene, 2017’ 시리즈는 입주 작가 레지던시로 머무는 이천에서 발견한 비료창고와 쓰레기 더미 등에서 수집한 모티브다. 여러 개의 캔버스가 하나의 작품군을 이루고 평면이 아닌 공간적으로 설치되는 형식의 페인팅이다. 작가는 “오랜 시간 회화를 하며 느낀 동시대 미술에서의 회화에 대한 위치와 회의감으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시도”라고 말한다.
 
신선미, 김광현, 임수빈, 전하린, 민토스, 유은석, 옥수정, 이하은, 박주호, 박 빙, 정도영, 정지은, 최민영, 조성훈, 최소망, 하 리, 홍 차, 구지은, 남지형, 김아름, 김수영, 김썽정, 방창숙, 김은아, 권혜경, 박하늬, 박다연, 양현준, 박성란, 이원주 등이 참여한다.

3월6일부터 1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 4전시장. 오프닝 3월 6일 오후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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