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전문예술법인·단체 5개를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단체는 (재)울산문화재단, 놀이패동해누리, 울산재즈팝스오케스트라, 북구오케스트라, 글리앙상블 5개 단체다.
 

울산시의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된 놀이패 ‘동해누리'.

선정된 법인·단체는 울산에서 최근 2년 이상의 공연활동 실적이 있고, 전문예술법인·단체로서의 역량과 재정상태, 공연 작품의 예술성·창의성, 호응도와 활동실적, 사회 기여도 및 공익성, 향후 발전 잠재력 등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전문예술법인이나 단체로 지정되면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정돼 기부금 공개 모집을 할 수 있으며, 상속세나 증여세도 면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단체별로 매년 2,000만 원의 보조금이 2년간 지원된다. 이들 법인·단체 중 연간 2,000만 원 이상 보조금이 지원되는 (재)울산문화재단은 보조금이 별도 지원되지 않는다.

보조금 지원 조건은 지정대상자가 지정 공고 후, 3개월 이내에 공연 작품계획 및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만약 미제출할 경우에는 보조금은 교부되지 않는다.

한편, 울산시에서는 문화예술법인 및 단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위해 2008년부터 매년 2년마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1개의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지정돼 있고, 올해 신규 5개 단체가 추가되면서 총 26개 단체로 늘어난다. 전국적으로는 1,015개 전문예술법인·단체가 지정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타 시도에 비해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이 저조한 실정이므로, 재정이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전문예술법인 및 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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