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취임후 첫 행보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간담회
상생협력 노사관계 구축 요청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 개강식
UCA동문 배움 열정·노력 당부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울산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노총을 방문했다. 이자리에서 전 상의 회장은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노사문제 걱정 없는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7일 울산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노총을 방문한데 이어 울산경제 도약을 위한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개강식을 개최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7일 첫방문 기관으로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이준희 의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노동현안 및 노동환경 개선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전영도 상의 회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사현안까지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기업과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협력적인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상생협력의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노사문제 걱정 없는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데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준희 의장은 “지역경제의 침체는 노사화합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한다”며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노사민정의 대화와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청년실업과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창출과 관련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며 상의가 실질적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향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각종 노동현안에 대한 공동대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전 회장이 상의 19대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첫 방문기관으로 한국노총을 선택한 것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안정적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어 롯데호텔에서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오정택)과 공동 주관으로 제18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18기 수강생 77명 외에도 UCA총동문회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수강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으며,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의 ‘강한 시장과 건강한 정부’란 주제 특강으로 UCA의 17주 과정을 시작했다.

이번 과정은 김대기 전 대통령 정책실장의 ‘경제 대전환의 시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를 비롯 박희준 연세대 교수의 ‘불확실성 시대의 생존과 성공전략’ 등 변화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와 정책방향 제시에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특히, 최근 한국경제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노동문제를 진단하고 대응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동전문가인 박지순 고려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노동법의 이해’라 주제 강의도 예정되어 있다.

전영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명이 넘는 UCA동문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경제가 여전히 어려움 속에 있지만 여러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들이 울산경제가 다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CA 과정은 17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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