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울산공장서 GPR·드론 등 활용…지하배관 구조·유해물질 등 파악

 

7일 남구 SKC(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해빙기 국가산업단지 특별안전점검에서 김기현 시장과 이완재 SKC(주) 사장, 소방·위험물·산업안전·가스·화학물질 점검단이 가스 검지기로 HPPO 공정의 밸브, 플랜지, 이송배관 가스 누출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smwoo@iusm.co.kr

산업현장 특별 안전점검에 GPR(Ground Penetrating Radar, 전자기 펄스를 이용해 지하구조물을 측량하는 장비), 드론, 3D스캐너, VR(가상현실) 등 첨단 장비들이 총동원됐다.
울산시는 7일 SKC 울산공장에서 드론, 3D스캐너 등 첨단 장비를 총동원해 국가안전대진단 행사를 열었다.

점검단은 이날 GPR을 활용해 지하배관과 이송배관 등의 위치와 땅 꺼짐, 가스 누출 등 안전성 여부를 측정했다.
깊이 5m까지의 지하 구조물을 들여다 볼수 있는 이 장비로 공장내 도로 100m 구간에서 지하배관의 위치와 지반 함몰, 동공 유무 등을 확인했다.
높이 40m의 증류탑은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대형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살펴보며 시설의 부식, 파손 등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배관 등 공장 시설물의 미세한 굴곡과 변이는 3차원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3D 스캐너를 활용해 정밀진단을 했다.
밸브, 플랜지, 이송배관은 가스 검지기로 가스의 누출 여부의 확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시스, 헥사곤PPM, D-Solution, 라이카 지오시스템즈코리아에서 첨단 장비를 지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큘러스(Oculus Rift) 장비를 통해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실내에서 현장의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VR과 유시스의 유해물질 감지용 드론(TB-502)을 시연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전 기업체에서는 CEO 등 경영층이 특별안전점검을 주도적으로 벌여 울산이 안전 으뜸도시가 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나아가 4차산업과 연계한 첨단 장비를 안전점검에 적용해 산업안전의 질적 수준과 완성도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 김일우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사장, 최정득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장, 이완재 SKC 사장 등이 점검단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회사 출입에 앞서 안전교육장에서 10분간 안전교육 동영상 시청과 안전 테스트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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