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5시 교보문고 울산점  

구광렬 울산대 교수.

울산대학교 스페인·중남미학과 구광렬 교수(시인, 소설가·사진) 저자사인회가 10일 오후 3시~5시까지 교보문고 울산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구 교수가 최근 5~6년 사이 발간한 책 10여 권(소설「반구대」>, 시집「슬프다 할 뻔했다」, 평론집「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어린이 그림책「반구대 AR」 등)에 대한 사인회로 진행된다.

그 중「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은 젊은 비평가들이 뽑은 그해 최고의 책으로,「반구대」,   「나, 기꺼이 막차를 놓치리」 등 소설과 시집들은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소설「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는 피터팬 픽쳐스의 영화로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나리오는 저자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졌다.

구 교수는 25살 때,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지 의문이 들어 멕시코로 홀로 떠나 2년 간 목동 생활을 하다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시 ‘야생의 꽃’은 우루과이 작곡가 겸 가수인 레오나르도 피게라에 의해 노래로 만들어져 중남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라틴시인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인 「팽팽한 줄 위를 걷기(Caminar sobre la cuerda tirante)」를 비롯한 스페인어로 집필한 서적만도 10여 권에 이른다.

오는 4월에는 42번 째 작품「후안의 달」이 출판사 나무생각에서 그림책으로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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