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자재 업체 12곳에 ICT 기술 접목 맞춤형 공정혁신 지원
긴급발주 등 대응력 강화로 제조 리드타임 60일→56.75일
생산 전과정 실시간 모니터링 제품 불량률 2.98%→1.04%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13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수혜기업 및 스마트공장 희망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조선기자재산업 공정혁신지원 및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성과 세미나’를 열었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가 지원한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결과 제조 리드타임이 단축되고 제품 불량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기 준수율 또한 향상됐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13일 오후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수혜기업 및 스마트공장 희망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조선기자재산업 공정혁신지원 및 스마트공장 확산사업 성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업추진 결과 제조 리드타임이 60일에서 56.75일로 5% 단축됐으며, 제품 불량률은 2.89%에서 1.04%로 1.8% 감소했다. 납기 준수율 85.2%에서 95.3%로로 10%가량 향상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수기로 발주정보를 관리 해 발주 사항 변경 및 긴급 발주 등에 대한 대응 미흡으로 제조 리드타임이 늘어나 납기지연이 초래됐으나 사업 후 협력사와 양방향 전산 연동시스템을 구축해 발주사항 변경 및 긴급발주에 신속하게 대응, 제조 리드타임이 단축되고 납기를 준수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과거에는 실시간 진행되는 제품생산 현황을 알 수 없어 제품 불량률 증가했으나 스마트공장 확산 이후 자동화된 제조 이력정보를 제공해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제품 불량률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수요 예측을 통한 계획 생산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제품 품질보증 체계가 수립됐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울산시가 ICT 기술을 접목한 공정혁신 지원과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울산지역 중소·중견 조선기자재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됐다.

울산시는 2017년에 총사업비 12억 4,400만 원(국·시비·민간)을 투입해 기업의 제품기획·설계, 제조·공정, 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분석했다. 이어 ICT 기술을 접목해 기업별 맞춤형 공정혁신을 지원해 조선기자재 12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날 스마트공장 성과 세미나를 통해 조선기자재산업 분야의 스마트공장 구축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발판으로 스마트 공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공장 추진단 송병준 전문위원의 ‘스마트 공장 이해 및 추진전략’ 초청 강연, 대표공장 설치 지원을 받은 ㈜한빛케이에스이 등 3개 기업의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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