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  제2회 회의
소공원 연결녹지 포함 방안 등 협의
보상 마무리 후 착공…2019년 완공

 

KTX울산역세권 2단계 개발 계획변경 건이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5일 오후 올해 제2회 회의를 갖고 역세권 2단계 개발계획 변경건 등 2건을 심의, 1건은 원안수용하고 1건은 조건부 수용 결정을 내렸다.
원안 수용된 사업은 중구B-13 주택재개발사업 정비예정 구역 해제결정 건이다.
중구 복산동 467번지 일원에 위치한 B-13 구역은 3만5,400㎡ 규모로 지난 2009년 11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이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울산시에 요청하면 해제절차를 밟을 수 있는데 이 지역 토지 소유자 146명 중 50명이 해제 신청에 참여했다.
KTX울산역세권 2단계 개발사업은 지난 1월 중순 도시계획위에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환지 전후의 토지평가 세부자료 제시 요구, 주차장 규모의 적정성 자료 제시와 위치 재검토 등의 의견으로 재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도시계획위는 이날 소공원을 연결녹지에 포함하는 방안을 관련부서와 협의해 결과에 따르도록 했다.

또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 계획 수립때에 공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 사업이 도시계획위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2단계 개발사업 착공은 무난할 전망이다. 개발부지의 67%(6만7,830㎡)에 달하는 KCC 언양공장 부지철거가 마무리될 예정으로 있기 때문이다.

울산도시공사와 KCC간 영업보상에 대한 이견은 토지수용위원회에 판단을 맡기기로 함에 따라 공장 철거가 완료되는대로 공사에 나서 2019년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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